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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파리 여행_마지막 이틀날...! 마지막 두 날을 남겨두고 무엇을 해야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아쉬웠던 곳을 갈까,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곳을 갈까,매우매우 고민을 하다가 집착을 버리고 좋아하는 곳을가고 안쏘니의 추천 장소를 가기로! 마지막 전 날은 내가 기다리던 주말 벼룩시장을 가는 것이 었는데여행 도중 만난 친구가 함께 가길 원했고파리의 3대 벼룩시장 중에 방브 마켓을 가기로 했다.일찍이 닫기 때문에 11시쯤 만나기로 했는데 나의 숙소에서는 13호선을 타면쭉 한방이었는데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가뜩이나 좁은 지하철 개찰구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역무원 아저씨는 프랑스어로뭐라 뭐라 말하고 계셨다.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으나 모두 다 정신없어 보였고몇몇은 개찰구를 통과해 지나가길래 나도 통과!지하철이 마침 서있길래 탔는데 역.. 더보기
파리 여행_열두번째 날; 쏘 공원, 바토무슈 PARC DE SCEAUX 전 날의 숙취를 가득 안고 떠난 곳은 쏘 공원! 안쏘니가 추천해준 곳들은 주로 파리의 외곽이었는데 나에게 리틀 베르사유라며무조건 가라고 했던 곳! 찾아보니 실제로 베르사유 정원을 디자인한 작가가 만든 정원이더라. RER선을 타고 가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마침 지하철역에서 내리자마자 친구에게 보이스톡이 왔는데친구가 뭐야 왜 새 소리가 들려? 라고 할 정도로무언가 파리와는 다른 시골같은? 청정한 느낌이었다.청정한 느낌이지만 매우 부자들이 살 것 같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늘어선 주택가들은 좋은 정원사가 정성들여 정돈한 마당과 나무들이 함께했다.조금만 외곽으로 왔을 뿐인데 달라진 분위기에 금새 기분이 업되었다. 생각보다는 꽤 걸은 듯 했는데 주택가를 구경하며 걷다 보니 금방이더.. 더보기
파리 여행_열한번째날 ; 달리 미술관,유로2016 Espace Dali 달리 미술관 달리 미술관은 갈까 말까 고민을 하던차였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비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고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비오는 날은 실내에 있는 게 좋으니.왜 musée가 아니고 espace일까 궁금해하며 찾아나섰다.몽마르뜨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혼자가기 두려웠으나 대낮이니 잘 찾아갔다.굽이 굽이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으나 구글맵을 믿고 가다보니 한적한 곳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생각보다 건물이 작았고처음엔 옆의 기프트샵으로 잘못 들어갔었다. 1층의 매표소의 직원분은 어느나라 사람이냐며,어떻게 찾아왔냐며 정답게 대화를 나눴다. 매표소에서 내려가니 전시가 펼쳐졌다. 로댕으로 깊어진? 싹튼 조각품 애정은 여기서 더욱 깊어졌다.유명한 시계작품부터, 비현실적인 코끼리와 비너스 .. 더보기
파리 여행 열번째날; 오르세, 뤽상부르 휴식의 날 그 전날의 외로움은 몸의 피곤함도 동반된 투정이었는가.피곤함으로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준비를 한 오랫만의 여유로운 날.오르세를 한번 더 가기로 결정. 전 번의 피곤으로 아쉬움이 남았고 모네미술관에서 깨달은 방식으로다시 한번 감상하고 싶었기에! 무료이기도 하고..! 기분 좋게 무료 입장을 하고는 이번엔 오르세 지도를 찾아서 펼쳐 들었다.이번엔 꼭 순서대로 가고 싶었고 전체적인 큰 그림으로 감상하고 싶었다. 더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 었고 진도 더 빠지는 듯 했다. 그래서 중간 중간 휴식을 겸하며순서대로 돌고 2층은 반 이상 막힌 것이 너무 아쉬웠다. 3,4층은 통째로 막혀있는데다가...! 오롯이 작품들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싶었기에 사진은 휴식할 때 찍은 시계뿐!혼자 여행의 단 한가지 아쉬움 점은 .. 더보기
파리 여행 아홉째날 ; 로댕미술관, 모네미술관, 뷔트쇼몽공원 Invalides / Rodin Musée 숙소에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로댕박물관!로댕박물관 입장 줄인줄 알고 섰다가 앵발리드가 있는 앞의 군사 박물관에 줄을 서있었다.내가 여행을 간 기간에는 유로2016과 더불어 깊어지는 IS의 공포로 인해 (실제 여행이 끝난 후에 니스 테러가 일어났다)각국의 경찰들이 삼엄하게 파리의 곳곳을 지키고 있었다.특히 박물관, 미술관이나 사람이 많이 몰릴 에펠탑 및 광장들 입장에 있어 경비가 엄했는데 이 날도 입장을 위해 2번이나 가방검사를 해야했다. 로댕미술관인줄 알고 멋 모르고 서서 가방검사도 철저히 한 후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보니 군사박물관 입구였다. 나 정말 길치구나..라고 느끼며 어이가 없었으나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정원을 한바퀴 돌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 더보기
파리 여행_여덟째날; 루브르, 몽소공원 2016.06.13 Musée du Louvre / Parc Monceau 숙소가 편안해진 건지 알람도 못 듣고 푹 늦잠을 잤다 했더니 알람 요일 설정이 잘못되어있었다. 그래도 기분 좋은 늦잠을 자고서는 아껴두었던 루브르로 향했다.이젠 지하철도 익숙해져서 금방 역을 잘 찾았고 터지지 않는 지하철 내에서의 핸드폰에도 익숙해졌다. 지하철로 연결되어 지하로 들어갔는데 멀리서부터 엄청난 인파들이 보였다. 한동안 디자인전공 학생증 할인에 익숙해져있었는데 루브르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오디오 가이드만 2유로 할인해주더라. 엄청난 규모와 유명 작품들에 대한 값이라 생각한다.하루만에 볼 수 있는 양이 아니니 이틀만 본다해도 5만원이 깨진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했다. Musée du Louvre 아껴둔 루브르.. 더보기
파리 샅샅이 여행하기_뮤지엄_2 파리 샅샅이 여행하기 Musée2 많이들 방문하는 5개의 미술관에 이어관광객이 비교적 적고 구경하기 좋은 미술관들 5군데! Musée Picasso 피카소 박물관Maison de Victor Hugo 빅토르 위고의 집Musée Rodin 로댕 박물관Musée Marmottan Monet 마르모탕 모네 박물관Espace Dali 달리 미술관 Musée Picasso 우리에게 익숙한 피카소! 피카소의 스케치부터 데생, 도자기, 조각 등 수만점이 있고 연대순으로전시되어있어서 그의 예술적인 변화를 이해하기에 좋다.공사 후 2년 전 다시 열었기 때문에 기다리던 방문객들로 붐빈다.내가 갔을 때도 뙤양볕아래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오픈 : 09:30~18:00인데 매월 셋째 금요일은 21시까지 / 폐장 45.. 더보기
파리 여행_일곱째 날; 오르세 2016.06.12 Musée d'Orsay / 허탕의 날...! 저번 여행에서 너무 좋았던 오르세를 아끼고 아끼다 드디어 간 날!오르세 말고 다른 일정은 전혀 잡지 않고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날씨가 우중충하였으나작은 우산 하나를 메르시에서 구매한 에코백에 챙겼기에 걱정되지 않았다.웬만한 비 쯤은 맞을 자신도 있었다.나의 신난 발걸음이 티가 났는지 집 근처의 식당을 지나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인사를 건네셨다.어디를 가냐며 즐거워보인다고 하셨다. 씩씩하게 답변을 드리자비가 오는데도 기분이 좋구나 라며 하셨고 비가 와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답하자아저씨는 의외라며 자신도 기분이 좋아지셨다고 했다. 혼자 온 여행에 아침부터 대화라니! 기분이 좋았다.저 가게에서 밥을 먹어보겠다고 생각하며 오르세로 갔다.오르.. 더보기
파리 샅샅이 여행하기_뮤지엄_1 파리 샅샅이 여행하기 Musée 파리 여행을 하는 동안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이 목표였는데그래서 여유로운 일정을 가지고 움직였다.한번 여행했었기 때문에 "파리에 왔으니 여기를 꼭 가야해!"라는 마음을 먹은 목적지는 없었다. 그러면서 가고 싶은 곳만 가고, 그곳에서 만난 파리 사람들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추천 받은 곳들을 토대로 다니다 보니 여행자들이 잘 가지 않은 곳들도 잘 알게 되었다. 파리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 많기 때문에잘 알려진 인기있는 장소와 아닌 곳은 사람들의 인파 차이가 컸다.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지만 짧게 잡은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추천 여행지에서 빠진 좋은 곳들이 많다. 오히려 어떤 때는 유명한 곳보다더 좋은 곳들이 있기 마련이다. 위에 손도장 찍힌 9 뮤지엄 중 .. 더보기
파리 여행_여섯째 날; 퐁피두, 뤽상부르공원 2016.06.11 Bonsoir, français! 늘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나지만 연이어 3만보 이상씩 매일 걸은 나는 (친구 말을 듣고 아이폰 건강 앱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난 피로와 발가락 통증에 시달렸다. 사실 나는 이렇게 많이 걸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혼자하는 여행이기에 힘들면 쉬겠지 라는 생각으로신발 3개를 가져갔는데 슬리퍼, 앞이 뾰족한 앵클부츠, 컨버스 운동화 였다. 발가락과 종아리에 한계가 온 나는 오늘은 비로소 휴식이 필요한 날이구나를 느꼈다.그래서 걸음을 최소화하고 천천히 감상하고팠던 퐁피두를 가고구매한 책을 읽고 일기를 쓰러 뤽상부르 공원을 다시 찾기로 결정! 에어비앤비 이틀 째인 오늘은 어제 못 만난 집주인 안쏘니가 아침 일찍 방문하기로 했다.일을 하는 그와 시.. 더보기